도롱뇽은 낮에는 거의 움직이지 않고, 밤에 행동해요. 몸은 말랑말랑 부드럽고 바위같은 색갈과 작은 눈을 가지고 있어요.
그런 생김새와 달리 개구리나 물고기, 새우같은 산 사냥감을 눈에 보이지 않은 만큼 재빠른 솜씨로 덥석 통째로 삼켜 버려요.

큰 몸집에 대해서 다리가 작기 때문에 천천히 움직여요. 태풍이나 큰비가 내릴 때는 떠려여가서 하류에서 발견될 때도 있어요.
날카로운 이를 가진 왕도롱뇽은 무는 힘이 센데다가 눈 앞에서 움직이는 것을 달려들어 무는 습성이 있어서 위험해요. 그리고 특별한 허가없이 만지거나 잡으면 안되니까, 혹시나 발견해도 가만두게 해줘요.

다이몬지(大門寺) 근처에 흐르는 앙이가와. 자연에 둘러싸인 앙이가와 유역에는 약4500종이상의 동식물이 확인되어 있어요. 그 중에서도 나라의 특별천연기념물에 지정되어 있는 ‘일본왕도롱룡’은 일본에만 서식하고 있는 몸길이 최고 150cm가 되는 세계에서가장 큰 양서류예요.

다이몬지가 있는 이바라키시에는 도롱뇽이 앙이가와상류에 서식하고 있고, 가끔 시내의 강에서도 목격될 때도 있어요.

사실은 최근에는 재래종(일본왕도롱뇽)과 외래종(일본이외의 왕도롱뇽)과의 교잡 (다른 종류의 생물 사이에 아이가 태어나는 일)이 진행되어서, 큰 문제가 되고 있어요.

교잡개체는 겉보기만으로는 분별하기가 어려워서 모르는 사이에 점점 순수한 왕도롱뇽들이 줄여들고 있어요.

앞으로는 이런 생물들에게 다가오는 조용한 위기에 조금씩 힘쓰고 풍부한 자연을 소중히 지켜가고 싶네요.